지난 주 10월부터는 부지런히 절약도 더 하고.. 추가 수익도 만들어서 이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조금 더 나아지게 해보려고 굳은 다짐을 했다. 아마 그렇게 글을 적고 그날 나갔을텐데.
그 날 서울에 비가 제법 내렸다.
비오는날 차돌짬뽕을 싣고 다음 신호에서 출발하려는데... 이 트위지가 경고등과 함께 주행이 불가해버렸다.
간혹 충전 단자센서에 이상이 생기면 주행락이 걸린다고해서 그것도 점검해보았지만, 이건 달랐다.. 결국 이렇게 견인차에 실려서 가게에 가져다 놓은 후 다음날 빗물이 마르고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찾아 견인 입고를 시켰다.
어부바에 실려서 가니 상당히 귀여운 크기다.
보험 견인서비스가 1년에 6회 제공되니 가까운 거리는 견인서비스를 이용하면된다.
근처에 위치한 르노삼성성수사업소에 입고를 시켰다.
직접 가지 못하는경우에도 견인기사님이 대신 입고를 해주신다.
차가 여러대라 다 각각 보험사가 다르고 또 매년 달라지기는 하지만, 이번 트위지는 현대해상이었는데 기본견인 거리가 100km 까지 제공된다고하니 타사보다 조금 긴 것이 장점이다. 물론 가까운거리라 상관은 없었지만, 다음에 보험을 들 때 고려해볼 사항인것 같다.
이렇게 견인기사님이 잘 입고했다고 사진도 보내주었다.
그렇게 입고시킨후 3일정도 후에 원인이 나왔는데, 일반 차량으로 따지면 엑셀레이터이 관련된 센서가 사망한것이다라고 한다.
딱히 비가 많이 오는 날 주행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센서사망 판정을 받은 것이다. 유튜브도 찾아보고 블로그도 여럿찾아봤지만 이렇게 차가 선경우는 못 찾아봤는데.. 그래도 큰 고장은 아니라고하니 다행이다.
차를 찾으러가는 길을 대략 아는 길이라.
운동도 할겸 걸어가보았다. 걸어서 40분정도 걸렸는데, 날도 좋아서 걷기가 기분이 좋았다.
가는 길목에 인증중고차 매장들도 있는데, 이렇게 페라리 마세라티 같은 차량들도 있어서 눈요기도 맛있다.
르노삼성 성수서비스센터에 도착을 했다. 대로변 앞쪽은 신차매장이고 뒷편이 서비스센터다.
이쪽 부근이 다들 공식서비스센터들이 많다.
부속값과 공임비 등을 포함해서 약 10만원 정도 지출이 됐다.
그렇게 계산을 마치고 출고지 앞에 대기하고 있으니 지하에서 쪼끄만한 달팽이가 올라왔다.
아마 문을 밀면서 열어야 한다는걸 까먹으신 모양이다.
이차 자주 안타보셨나봐요 라고 물으니, 좀 오랜만에 타봅니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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