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0월은 황금 계절!
낮에는 포근하고, 저녁에는 서늘한데 얇은 겉옷하나 들고다니면 최고인 계절이지요.
그렇기에 히터 에어컨도 없는 트위지를 부지런히 타면서 뽕을 뽑는 달이라고 할 수 있다.
주7일 중에 4~5일은 부지런히 타고 다닙니다.
완충시에 70km 정도 주행가능거리가 뜹니다만, 요즘은 매일매일 타기에 완충은 안하고 보통 30분 1시간정도 가볍게 충전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항상 60~80% 충전량을 유지합니다.
매장하고 집까지는 차로 8~10km 정도이니 충분하지요.
이번 10월달에는 개인적으로 예전의 열정을 담아 자의반 타의반으로 12시간 일하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초기에는 가게마감후에 배달알바뛰기를 시작했는데, 이전에 글을 썼다시피... 무슨센서가 나가는 바람에 차량수리비만 들었지요.
그리고 나서는 배달을 조금 뛰어봤지만, 시간당 1만원도 되지 않는 수익으로 포기했습니다.
그냥 매장오픈시간을 더 늘려서 10시까지 일을 해보기로 했는데요.
그렇다고 그닥 효과는 못 봤네요.
그렇게 마감을 마치고 나면 23시(저녁 11시)정도가 됩니다.
차들도 별로 없는 살짝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트위지를 몰고 귀가를 하다보면, 뭔가 묘한 기분이 듭니다.
내가 살고있는 세상이 다르게보이고, 내가 앉아서 이동하고 있는 이 트위지 속안이 마치 게임 속 같은 그런 느낌.. 어쩌면 내가 이 트위지 자체와 한 몸이 된 듯..?
그렇게 머리 속이 공허하게 아무~ 생각없이~ 이이잉거리며 집에 도착하면 왠지모르게 기운이 빠집니다.
근데 왜 살은 안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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